우리 예술단의 4월 초 평양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합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통일부 과장급 인사 1명, 공연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전점검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은 공연이 예정된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을 방문해 조명과 무대, 음향 등을 점검한 뒤, 모레 귀환할 계획입니다.

외교당국은 사전점검단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북하는 데 대해 미국 측과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워낙 미국 독자제재의 범위나 폭이 넓어서 혹시 몰라서 미국 측과 협의를 했다"면서 "우리 국민이 고려항공을 타고 간다고 미국 측과 정보를 공유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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