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언급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전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오는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문 대통령이 남북미 3자간 대화를 시사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이 발표된 이래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미국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은 시점에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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