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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 기본사항을 논의하게 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달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가 추진됩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체회의에서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입니다.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 의제, 대표단 등 기본 사항을 다루자입니다.)

고위급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자문단은 원로자문단 20명과 전문가 자문단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자문단 이름에 오른 분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명단은 확정 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프레스센터 운영 방안도 윤곽이 잡혔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인근에 있는 자유의 집에 소규모 기자실이 운영되고, 대규모 프레스센터는 일산 킨텍스에 마련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급회담 날짜와 관련해 “방북 예술단 공연과 겹치지 않게 날짜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60여명으로 구성되는 우리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북해 평양에서 두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은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무대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점검하게 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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