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상공간서 운전 교육하는 경운기 시뮬레이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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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안전사고의 50%를 차지하는 경운기의 안전운전 교육 시스템이 개발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경운기 사고예방을 위해 가상의 공간에서 경운기 안전운전과 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경운기 안전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장은 이어 “이번에 개발한 경운기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VR기기(HMD)를 착용하고 핸들, 변속레버, 브레이크 등 운전조작 장치를 보면서 실제 경운기와 같이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혼합현실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HMD는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를 말합니다.

이원장은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체험자는 수준에 따라 S코스, T코스, 차도와 농로 등 도로주행 연습과 안전사고가 많은 내리막길 조향클러치 조작, 오르막길 기어조작, 야간 등화장치 미작동, 방향지시기 미사용 등에 의해 발생되는 사고체험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개발한 경운기 안전교육용 시뮬레이터는 산업체 기술이전을 이미 완료했다” 며 “올해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인 교육기관에서 사용자 체험교육과 효율성 등을 검증한 후 2019년 이후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6년 기준 국내 보유 경운기는 58만여 대로 전체 농기계의 3분의1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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