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때 내려 보낸 고위급 대표단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방북 초청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 참석해 박원순 시장에게 “박 시장은 언제나 초청이 제안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시장은 공연 시작 전 20여 분가량 리 위원장과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리 위원장에게 방북 의사를 타진하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의 방북은 올 상반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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