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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절기상 춘분이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충청 남부와 전라 내륙, 경상도와 강원,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이지만,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현재 대관령 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서울이 3.6도, 대전과 광주, 대구 등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영하까지 낮추고 있습니다.

쌀쌀한 기온은 한낮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이 4도를 비롯해 대구 3도, 광주 4도, 강릉 3도 등 어제보다 4에서 5도 가량 낮겠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전국에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남부와 전라내륙, 경상도와 강원 중남부산지,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경북 김천이 10.1센티미터를 비롯해 강원도 추풍령이 9.4, 산청 6.6, 대구 2.7 등이며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어리목은 26센티미터까지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강원영동과 경북, 경남내륙, 전북동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꽃샘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휴일에는 다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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