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전현수 박사 초청 화요 열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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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지면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은데요.

불교 수행을 통해 마음의 괴로움과 고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특별한 강의가 마련됐습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의 화요 열린강좌 현장으로 가보시죠.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괴로움과 고통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

그렇다면 이같은 마음의 아픔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이런 물음에 대해 해법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이 올해들어 처음 마련한 화요열린강좌는 불교 수행을 활용한 정신 치료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불교 정신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는 내 몸과 마음은 인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슬프고 기쁘다는 감정은 모두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생각과 의지, 감정 등의 정신 작용은 결국 주어진 조건에 따라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현수/전현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불안은 언제나 미래에 가있을 때 오는 겁니다. 화는 과거로 가 있을 때 옵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 가지고 화내는 사람 없습니다 절대로, 그래서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음은 한 번에 한 곳을 갑니다. 그래서 좋은 곳에 가면 좋은 영향, 나쁜 곳에 가면 나쁜 영향, 나쁜 곳에 가서 결국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전현수 박사는 마음을 외부의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이 좋아지는 조건을 늘리는 쪽으로 만들어나가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현수/전현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나 배고픈데 왜 밥이 없어 이겁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부정적인 반응을 했기 때문에 좀 힘들거에요 괴롭고, 그런데 이 배고픈 것에 대해서 아 내가 소화력이 왕성하구나 지금 뭘 먹으면 맛있겠구나 지금 못 먹으면 조금 있다 먹으면 더 맛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현수 박사는 불교를 통해 내 마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건강한 정신을 갖도록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현수/전현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명상은 핵심이 현재에 집중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은 한 번에 한곳을 가기 때문에 내가 현재에 집중하면 다른데 갈 수가 없어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과거와 미래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명상을 하게 되면 정신 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어떤 이상한 생각이 나서 영향을 받는데서 벗어나고 그 다음에 현재에 집중을 하면서]

지난 30여년간 불교 수행과 정신 치료를 접목시켜 불교 정신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온 전현수 박사.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찾아 줄 수 있는 불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촬영 유수정.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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