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북한과 공동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북한이 5월 람사르 협약 회원국 가입 확정과 7월 금강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반도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2016년 순천시가 유치해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등 17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람사르협약 산하 국제기구입니다.

시는 오는 7월 센터 주관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황해 접경지 습지관리자 교육 워크숍’에서 한국, 중국, 북한이 습지 공동관리, 상호정보 공유를 통한 국제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순천에서 직접 가꾼 ‘친환경 볍씨’를 지원하고 민간차원의 교류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시는 앞서 2003년에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창립하고 북한 대동군에 농기계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2005년에도 북한을 방문해 평안남도 순천에 벼종자와 파종기를 지원했습니다.
 
조충훈 시장은 “국제적 생태 교류사업을 통해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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