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

● 2018년 3월 19일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 출  연 : 박재범 남구청장 예비후보 

● 진  행 : 박찬민 기자

 

[앵커] 오늘도 지방선거 후보자 만나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남구청장 선출에 각 정당마다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남구의회 박재범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박재범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재범 의원] 네, 라디오83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재범 의원입니다.

[앵커] 오늘 봄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오전에도 선거운동하러 나가셨나요?

 

[박재범 의원] 네, 평화공원 일원을 돌면서 새벽운동 나오신 분들하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오늘은 비가 와서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안나오셨죠?

 

[박재범 의원] 늘 보던 분들을 못봐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앵커] 제가 의원님으로 소개를 해드렸는데 의원 사퇴는 하셨죠?

 

[박재범 의원] 아직 안했습니다.

 

[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지셨어요. 후보등록은하셨죠. 소감이 어떠십니까?

 

[박재범 의원] 지역주민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열정이 앞섭니다.

 

[앵커] 현재 의원님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에는 어떤 분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죠?

 

[앵커] 총 4분이 계시고요. 남구는 24년간 특정 정당에서 독점을 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는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우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자신은 있으십니까?

 

[박재범 의원] 좋은 결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과 당내 경선에서 승리 할 자신이 있다는 말씀인데요. 나는 다른 후보들과 이런 점이 다르다. 지역기반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요?

 

[박재범 의원] 제가 노사모 출신입니다. 출마를 결심한 후 노사모 회원들의 든든한 후원도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가장 많이 슬퍼하셨겠어요.

 

[박재범 의원]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남구의회 의원이기 때문에 현재 부산 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재범 의원] 우리 남구지역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대연·문현 지역과 우암·감만·용당·용호지역인데요. 이 두지역의 불균형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암·감만·용당·용호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고요. 재개발이 낮은 지역은 도시환경 개선으로 접근해야 하고요.

만성적이 교통정체도 빼놓을 수 없고요. 대규모 아파트의 증가로 인해 한정된 도로여건은 정말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 대안으로는 용호선 경전철 개통과 감만·우암지역의 노면전철 개통입니다. 지역내 여론이 조성돼 있는 만큼 남구청과 부산시, 여러 정치인들의 무관심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감만지역의 재개발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시재생과 건축연안의 연장문제 등이 겹쳐서 이 지역의 재개발이 계속 되는지 의문을 갖고 계신분들도 있어요.

 

[박재범 의원] 우암·감만지역은 재개발이라는 큰 틀에서 주거환경 개선에 변화를 줬는데 벌써 10년이나 흘렀습니다. 작년부터는 뉴스테이 사업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현재 우암1·2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에서 전체 큰 틀을 이뤄냈고요. 사업승인 인가까지 거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이 지역은 곧 재개발에 들어가네요.

 

[박재범 의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도시재생 때문에 건축물을 허는 것이 지양되는 추세라서...

 

[박재범 의원] 아마 마지막 버스를 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지역이 변화가 되면 부산항대교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곳으로 태어날것 같습니다. 공약들도 정리를 하고 계시죠?

 

[박재범 의원] 남구는 유엔특구를 가진 독보적인 곳입니다. 글로벌, 평화, 역사, 문화의 공간으로서 유엔전시컨벤션 센터를 건립하려 합니다. 세계유일의 평화, 문화 특구로서 우리 남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데요. 전담TF팀을 구청장 직속으로 하고 중·장기적인 가치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문현고가의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의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 버금가는 시민 친화형 도심광장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남구의 교통여건을 볼 때 결코 쉬운 사업은 아니지만 북항이전으로 인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이 줄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업은 지자체의 역량만으로 부족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깊은 사전교감으로 부산시장 선거와도 연계해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유엔평화문화특구는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박재범 의원] 남구에 소재해 있는 박물관이나 문화회관 일제강제징용관 등을 활용해 더 큰 틀에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앵커] 남구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이것 만은 정말 잘 했다.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박재범 의원] 쥬피터프로젝트 관련 조례를 제가 대표 발의 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주한미군 기지와 고유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조례인데요. 조례의 핵심은 감만동 내에 8부두, 미군 환경사고에 대해 남구청장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관한 것입니다. 미군의 탄저균 실험인 쥬피터프로젝트의 도입 사실이 알려진 후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주한미군, 관계기관과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인데요. 이 조례는 남구에서 만장일치로 제정됐습니다.

이와함께 관내 사회복지사들의 활동비 인상도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박재호 국회의원과 이름도 비슷한데 혹시 친인척 관계는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으셨겠어요. 

 

[박재범 의원]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실제로는 형제는 아니죠?

 

[박재범 의원] 사석에서는 형님, 동생보다 더 친한 사이라 생각합니다. 외모로 보면 제가 더 미남입니다.

 

[앵커] 박재호 의원 들으시면 좀 섭섭하시겠어요. 서로 믿고 정치권에서 활동하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도 많으시죠?

 

[박재범 의원] 자치의 기본, 민주주의의 기본은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의 반댓말은 포기 혹은 방치라고 생각하고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이명박 정권의 댓글 공작과 총체적인 비리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방치해왔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이 촛불을 들어서 새로운 나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우리 남구, 유권자들의 참여로 새로운 남구,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못다한 얘기는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활동 잘 해주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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