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 백60여명 31일 방북...두차례 평양 공연

평양에서의 공연을 위해 조용필씨와 이선희씨 등을 포함한 우리측 예술단 백 60여명이 오는 31일 방북합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보도문을 보면 남측은 백 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됩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했으며,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는데 양측은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남북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과 6일 대북 특사단 방북 당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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