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집행부가 멸빈징계자 사면을 위한 종헌개정안 부결에 대해 “사부대중 여러분께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종단 대변인 금산스님은 이번 종헌 개정 부결에 대해 “종도들의 공의를 모으기 위한 정성과 노력이 부족하였음을 통감하며, 종단 대화합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라는 준엄한 가르침으로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35대 총무원은 이번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종단운영에 있어 종도들의 의견을 더욱 세밀하게 살핌은 물론,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에 더욱 더 정진함으로써 우리 불교가 새로운 희망의 벗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총무원은 “멸빈징계자 사면을 위한 종헌개정은 종단의 아픈 과거사 문제를 종도들의 공의를 모아 해결함으로써 종단의 대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수행종단으로서 가풍을 확립하고자 하기 위함이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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