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산 철강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경북의 철강재 생산액이 연간 2천434억원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오늘(20일), 대경CEO브리핑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경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경북의 철강재 수출은 천815억원 줄어들고, 철강재 생산액은 2천434억원, 부가가치액은 769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포항은 전체 산업 중 철강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어서 경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중장기 차원에서 수출 다변화와 외국시장 실적 확보, 내수를 위한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경북의 철강재 수출액은 지난해 120억700만달러로 국내 철강재 수출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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