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 아들이 부산은행에 부정 채용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오늘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부산은행 본사 건물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추가 압수수색은 기존에 수사하던 채용비리 2건 외에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의 아들이 부산은행에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 A 씨는 2012년 부산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 유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A씨 도움을 받은 부산은행이 A씨의 아들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 아들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시금고 유치 대가로 채용이 이뤄졌는지를 수사해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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