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통합공항 이전 소보·비안 후보지 접근 고속도로망. 의성군 제공

자유한국당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로 의성군 불가 주장에 대해 의성군과 비안·소보통합공항유치위 등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19일) ‘통항신공항 입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의성군 비안면은 대구에서 너무 멀어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실거리로 60km 이상 떨어진 의성군은 대구공항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의성 불가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소보유치위원회 김인기 공동위원장은 “대구행정부시장 경력에 현직 국회의원 신분임을 생각하면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성군은 정 의원이 제기한 접근성과 관련해 대구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우보후보지 32km, 소보·비안 후보지 48km 정도로 약 16km의 차이가 나지만 실제 운영경로인 고속도로 기준으로 10분 이내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성의 경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군위IC와 중앙고속도로 의성IC가 후보지와 인접해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구시가 주장하는 관문공항으로 역할과 기능을 하려면 대구경북시도뿐만 아니라 세종, 대전, 충청지역 일부와 강원지역까지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는 소보·비안후보지가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은 거점공항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통합 공항 이전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