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한국판 다보스 포럼을 꿈꾸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본부, 국제슬로시티연맹 등 국제기구와 협업으로 청송포럼을 엽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대명리조트 청송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합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4개 세션(지오파크·슬로시티·기후변화·지오투어리즘)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와 청송 세계질공원 투어,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객주’의 김주영 작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이 각각 주제강연에 나섭니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라는 자원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송만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청송이 가진 특화된 투어리즘 모델을 정립해 지속가능한 관광과 MICE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농업의 대처, 지방소멸이란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48년 전 시작한 다보스가 연륜을 쌓으며 성공했듯 올해 첫발을 내딛는 청송포럼이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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