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를 만나 직접 사과합니다.

대검찰청은 문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부산 수영구 남천 사랑의 요양병원을 찾아 박 씨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박정식 부산고검장과 대검 관계자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 한달 전 만남을 요청했고, 문 총장이 과거사 사과 차원에서 박 씨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관련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문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날인 오늘 출근길에는 아무런 말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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