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5시 35분 쯤,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와 다스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이 100억원대에 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객관적인 물증과 증언이 나왔는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원이 아직 영장심사일자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통상적인 미체포 피의자 심사일정을 보면, 이르면 오는 21일 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장심사에서는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이 '다스' 실소유주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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