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차 임시중앙종회 개원을 앞두고, 이번 종회에 상정할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안 등 20개 안건이 확정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 11차 연석회의를 열고, 중앙종회 임시회의 의사일정과 안건 처리 순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해종행위와 직무비위로 승적 박탈의 징계를 받은 스님들을 사면하는 내용의 종헌 개정안 통과 여부가 최대 현안으로 꼽힙니다.

또,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 추대의 건, 재정분과위원장과 초심호계원장 선출의 건, 동국대 이사후보자와 승가학원 감사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 등 각종 인사안도 다뤄집니다.

이와 함께 원로회의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종헌 개정안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의 자격연령 상한선 폐지, 교구본사 주지의 임기에 관한 지방종정법 개정안,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직접 발의한 성보 보존법에 불사심의위원회 설치를 명시하는 성보 보존법 일부 개정안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개원식은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의 개회사에 이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며,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안에 대해 설정 스님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종회 첫 날인 내일은 오전에 원로회의 의원 추천의 건,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추대의 건,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 종헌 개정의 건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에 중앙종무기관 감사를 위해 휴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앙종회 임시회는 개원 이틀째인 21일, 10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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