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에 나선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들이 건강걷기대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한 결과 지역사회의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표준화 사망률(SMR)은 2014년부터 참여한 20개 읍면동 중 16개 지역이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사망률을 100으로 했을 때 20개 읍면동은 사업 참여 전 125.8에서 참여 후 110.7로 감소했습니다.

또 2016년 주민 건강조사 중간평가를 한 결과 이 사업 시작 때인 2014년보다 흡연율은 2.9%포인트, 스트레스 인지율 3.3%포인트, 우울감 경험률이 4.0%포인트 줄었습니다.

양호한 건강수준 인지율은 3.4%포인트 증가했는데, 정신건강 지표인 이웃 상호 신뢰감은 2.9%포인트, 상호부조가 0.6%포인트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1.4배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경북도는 그동안 주민 주도형 사업 추진을 위해 27개 마을건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건강 리더 750명을 양성했습니다.

또 난타, 걷기 등 360개 건강동아리를 운영하고 천10개의 걷기 코스를 개발·정비하는 등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건강지표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 주거, 안전, 이웃 관계 등의 영역확대와 ‘더불어 함께’의 가치 실현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결과롤 풀이됩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최적의 건강증진 사업”이라며 “앞으로 성공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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