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대구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4인 선거구 신설안을 수정해 다시 2인 선거구로 나눴습니다.

시의회는 오늘(19일) 기획행정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 같은 조례 수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대구시 선거구 획정위는 2인 선거구 18개, 3인 선거구 14개, 4인 선거구 6개로 획정해 제출했지만, 대구시의회는 6개의 4인 선거구를 12개의 2인 선거구로 모두 분할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개헌 정치개혁 대구시민행동’과 진보정당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일당독식 해소와 정치 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위반한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대구 지방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탐욕에 대해서는 대구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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