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강원도가 2021년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정부 관련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늘 오전 강원도청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 보고와 대국민 감사 인사를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국민과 강원도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동 유치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최지사는 특히 4월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여러 의제가 동시에 다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 하나로 '동계아시안 게임 남북 공동 유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졌는데, 이를 위한 국민적 성원에 감사드리고, 강원도민,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올림픽 시설 사후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초 대부분의 시설을 해체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컬링 경기장의 경우에는 세계 컬링 연맹에서 11월 세계대회 개최를 요청해왔고 개폐회식장을 포함한 다른 경기 시설들도 보존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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