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상 실무접촉 수석대표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남북 실무접촉이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통일부는 오늘 "우리측이 오는 20일 실무접촉 개최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제의를 어제 전달했으며, 북측이 이를 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측은 실무접촉을 오는 19일 개최할 것을 제의한 바 있으며,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나올 것이라고 우리측에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북측 대표단의 구성을 고려해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씨를 포함해 통일부 박형일 국장과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 등으로 회담 대표단을 구성했습니다.

윤상씨는 작곡가겸 가수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이번 실무접촉의 수석대표를 맡게 됩니다.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서는 문서교환 방식 등을 통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대북 특사단 방북 당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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