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은 내일 오전 10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지난 14일 '제2 폭로자' A씨의 고소장도 받아 내용을 검토했습니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범죄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을 비롯해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도지사 관사, 안 전 지사 자택 등을 광범위하게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비서실 직원 등 안 전 지사와 김씨의 평소 관계를 증언해줄 수 있는 주변인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제반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지사가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데 이어 내일 두 번째 조사를 받고 나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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