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가족과 동료 교수 상대로 사인 조사중

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한국외대는 오늘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 대학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대학은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A교수는 자택에서 발견됐고, 스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확답은 못한다"면서 "현재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이 학교 재학생 3명이 A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이 올라왔고, 대학 측은 A 교수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