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에 다시 선출됐습니다.

전인대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전체 회의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시 주석을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다시 뽑았습니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 임기 조항이 삭제된 상황이라서 시진핑 주석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과 국가주석, 군사위 주석을 독차지하며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2년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주석, 국가주석에 오른 후 반부패 투쟁을 명분으로 정적을 제거하면서 절대권력 만들기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미 중국 헌법에 '시진핑 사상'이 삽입됐고 국가주석 3연임 이상 제한 규정은 삭제된 상태에서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에 다시 오르게 된 시진핑의 집권 2기는 탄탄대로를 걷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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