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명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배"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대만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대만여행법'에 최종 서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법안은 미국과 대만 간 공무원들이 모든 수준에서 자유롭게 상호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대만 고위급 공무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중국외교부 루캉 대변인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여행법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법 조항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대만관계법이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뒤에도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법으로 무기수출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차이잉원대만 총통과 통화를 했고 이는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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