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계에서 '미투'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직사회에서 성 관련 비위로 징계를 받는 사례가 매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사혁신처 집계를 보면, 지난 2012년 64명이었던 성 관련 징계 공무원은 2013년 81명, 2014년 74명, 2015년 177명으로 늘어났고, 2016년에는 190명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습니다.

성 관련 징계 사유로는 성추행을 포함한 성폭력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219건, 성매매 81건으로 파악됐습니다.

2016년에 성관련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급증한 것은 경찰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처벌이 강화됐고, 성희롱 방지교육으로 인식이 변하면서 피해 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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