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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국들과의 소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측과의 조율을 위해 오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외교당국간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서입니다.

강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사단 방북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필요가 있고, 앞으로 중요한 외교일정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한미간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특사단 방미를 언급하며, “이제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만들어나가는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됨에 따라 존 설리번 국무장관 장관 대행과 회담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한반도 상황과 북미.남북정상회담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방북.방미결과를 설명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면담했고,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 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발전과 이를 위한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크게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일본을 방문하고 어제 돌아온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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