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였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가 음주와 폭행, 추행 등의 이유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됐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12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최재우과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술을 마셨고, 숙소에 들어와 함께 출전한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술을 같이 마실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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