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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금호타이어 해외매각-법정관리 '갈림길'
김종범 기자 | 승인 2018.03.14 18:18

 

 

< 앵커 >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전남경제의 동맥이라고 할수 있는 그런 기업인데...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재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죠?   겠습니다.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전남경제

 

< 기자 >

금호타이어는 광주와 전남 곡성 등 국내 생산공장 3곳을 비롯해 해외공장과 9곳의 판매법인을 통해 연간 5천 400만개에 달하는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타이어 기업입니다. 국내 임직원수만 5천여 명에 달하고요. 190여개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더하면 종사자 수만 2만 여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런만큼 광주전남 지역경제에서도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3년간 누적 순손실액이 천 9백여 억원, 그리고 금융권 부채가 2조 4천억 원에 달하면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습니다. 실사 결과 청산가치가 기업을 계속 유지할 때 발생하는 존속가치의 2배에 달하면서, 결국 산업은행 비롯한 채권단에서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라는 중국회사에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입니다. 

 

 

< 앵커 >

채권단에서는 해외매각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입장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그제죠. 지난 12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오는 30일까지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노사 자구안에 대한 합의와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를 완료해달라며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상황입니다. 채권단은 “유동성 문제 등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절차를 유지할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외부 자본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도 현 상황에서는 해외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권단과 노조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역 경제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결국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금호타이어 문화홍보팀 김범수 과장
"안타깝게도 지금 금호타이어는 자력으로는 경영이 불가능한 상태이고요. 외부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 앵커 >

데드라인인 30일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노조에서는 해외 매각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 기자 >

노조 입장은 강경합니다. 채권단의 중국 타이어기업인 더블스타와의 해외 매각 협상에 반발해 노조간부 2명이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노조원 천 5백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오후에는 노조간부들이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서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과 4일에 이어 9일에도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총파업은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정부를 상대로 해외 매각 저지운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하고 노조원 릴레이 상경 투쟁, 해외매각 철회를 위한 10만 광주시민대회 등을 열어 반대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INT▶금호타이어 노조 류관중 기획실장
"수십년 광주시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온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광주시민들이 함께 막아주시고 금호타이어를 광주시민의 힘으로 지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앵커 >

금호타이어가 그야말로 풍전등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금호타이어가 지역경제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매각이나 법정관리 어느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노조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국내 공장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광주시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호남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어제(13일) 국회에서 금호타이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고 광주시도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경영정상화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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