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4일 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 사측은 이달 30일까지 해외매각 동의 및 자구계획안 합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의 요구는 정부와 여당, 산업은행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진행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지역경제와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과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 폐기, 체불임금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내일(1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뒤 농성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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