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하수층계절간 축열온실냉난방 시스템“ 개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여름 더위를 겨울 난방에 사용하고, 겨울 추위를 여름 냉방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온실 냉난방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이승기 농업공학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여름철 온실냉방 시 발생하는 열기와 겨울철 온실난방 시 발생하는 냉기를 지하수층에 저장한 후 다른 계절에 꺼내 온실 냉난방에 쓸 수 있는 '지하수층 계절 간 축열 온실냉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부장은 이어 “개발된 시스템은 히트펌프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냉기를 하천 주변의 지하수층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20∼30m 깊이에 설치한 냉·온수관정으로 뽑아 올려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실증 시험한 결과, 겨울철 영하 13℃에서도 온실 내부는 평균 15℃를 유지했다고 이부장은 말했습니다.

동시에 면세등유를 사용하는 온수보일러보다 난방비용이 78%,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 감소했고 토마토 수확량은 25%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기존 지열 시스템보다 설치비도 3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