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140건을 적발해, 이 가운데 5개 기관 임직원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중기부는 오늘 산하 9개 공공기관과 22개 공직유관단체의 과거 5년간 채용비리를 특별점검검한 결과, 31개 기관에서 총 140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이 가운데 응시자 평가와 규정절차 위반 등 채용비리 혐의가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5개 기관 관련자 6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기관은 고위인사와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최단 기간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고위인사 지시로 채용과정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서류 심사를 생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되는 직원은 기소 즉시 퇴출하고 채용자에 대해서도 관련 여부에 따라 합격 취소 등 별도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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