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전직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면서도 "바라건데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이번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14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출발해 8분 뒤인 오전 9시 22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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