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전격 인사를 트위터로 공개하면서 "폼페이오 국장은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틸러슨의 봉직에 감사하지만 이란 핵협정과 같은 일부 사안에선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해부터 여러 사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해임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한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대통령이 연극을 하려는게 아니다"란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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