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준공된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사진) 개관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남개발공사와 진주시가 전시관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운영을 서로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개발공사는 '문화재청이 문화재관리단체를 진주시로 지정했다'며 '진주시가 운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진주시는 '문화재관리단체로 지정됐지만, 전시관을 운영하도록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전시관 건립 당시 시와 관리권 등 운영에 관한 아무런 협약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011년 경남혁신도시 택지개발에서 익룡발자국화석 등을 발굴해 문화재청에 신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일부 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전시관을 짓는다는 조건으로 현상변경 허가를 내줬습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70억여원을 투입해 본동과 보호동 등 2층 규모의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을 신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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