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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관계자 회의를 가질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5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외교당국간 조율에 나섭니다.

대북 특사들은 중국에 이어 일본,러시아에 방북,방미결과를 설명하는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 작업을 조만간 매듭짓고, 이번주말쯤 첫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관계자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이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오른 것도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한미외교당국간 협의에 나섭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강 장관은 오는 금요일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회담에서 강 장관은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미 측과 공유하고, 한미외교당국 간 북미 ·남북대화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대북 수석 특사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하고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러시아로 향했으며, 러시아 당국자들에게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오늘 오전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평가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준비를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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