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 축하한 Day~"...경북도·의성군 환영 행사 열어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여자 컬링대표팀이 자신들의 고향인 경북 의성의 천년고찰 고운사를 찾아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컬링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환영행사를 잇따라 열고, 컬링 지원 확대와 육성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대구BBS 김종렬 기자 보도입니다.

 

지난 12일 여자 컬링대표팀이 5년 전 처음 명상 수업을 했던 고운사 백련암을 찾아 주지 호성, 교무국장 명인 스님의 안내로 명상 시간을 가졌다. BBS불교방송 정한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영미~를 외치며 컬링 붐을 일으킨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 의성 고운사를 찾았습니다.

5년 전 여름, 소치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을 앞두고 심리훈련을 위해 명상호흡을 수련하던 곳입니다.

[인서트] 김경두 부회장/경북컬링협회

“스님을 찾아뵙고 마음 다스리는 법을 고운사에서 얻어가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선수들이 우리 스포츠 전문용어로 맨탈을 강화하게 하고 심리적 경기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라는 경기 지도자의 입장에서...”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컬링 여자대표팀 김민정 감독에게 격려금 천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오는 17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앞둔 여자대표팀은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명상훈련을 받았습니다.

국민스타로 떠오른 대표팀이 명상을 통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다짐을 위해섭니다.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마음을 비우고 평정심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인서트] 호성스님/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지금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 매일 10분이라도 명상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기고, 항상 마음을 비운상태에서 경기를 즐기는 의성의 자랑스런 딸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운사는 문화와 컬링을 접목한 템플스테이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일으킨 컬링 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컬링 지원확대 방안과 컬링을 연계한 동계스포츠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컬링선수단이 기념사인패 전달후 주요내빈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앞서 경상북도와 의성군도 국가대표 컬링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컬링 지원확대와 동계스포츠 육성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의성군은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컬링의 대중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서트] 김관용 도지사/경상북도

“경상북도에서는 지원조례도 구성도 다시 검토하고 또 국내외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대회도 하고, 또 선수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또 꿈나무 선수들을 초등학교부터 육성할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습니다.”

12일 오후 의성군청에서 열린 컬링 선수단 환영행사에 들어서는 컬링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아이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환영행사에서는 신세계그룹이 포상금 2억 4천만원을, 의성지역민들이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지핀 컬링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계속돼야겠습니다.

BBS 뉴스 김종렬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