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외교당국간 조율에 나섭니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16일 금요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특사단의 방북과 방미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노규덕 대변인은 "우리 대북특사의 방북, 방미 결과,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특히 앞으로 두 달 여 간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 간 각급에서의 수시 또는 투명한 협의를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미측과 공유하고, 한미외교당국간 북미 ·남북대화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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