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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청년불교를 말한다, 대불련을 말한다' (1)
김연교 기자 | 승인 2018.03.13 16:19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BBS NEWS에서는 대불련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청년불자 양성의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기획보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대불련의 역사와 고충을 김연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청년 포교에 앞장서 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불련은, 지난 1963년 동국대학교에서 창립대회를 열며 첫 걸음을 뗐습니다. 

이후 스님들과 불교계 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전국적으로 지회를 만들고, 각 대학마다 불교 학생회를 창립하며 규모를 키웠습니다.

특히, 1970·80년대에는 전국 100여 개의 대학에서 수천 명의 회원들이 생겨났고, ‘한국불교 1600년 대회’와 농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불교수행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독재와 반민주에 맞서는 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데도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남재 (합천 평화의집 사무총장, 대불련 21기)] :

“당시 지회가 제가 알기로는 176개 지회 정도 있었어요. 각 지회도 최소한 2-30명 정도 있어서 가장 활발하게 숫자가 많았을 때입니다. 1600년 대회를 하면서 일종의 우리 대학생들이 암울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불교가 뭔가 진리를 밝히는, 불의에 항거하는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밝히는 것이 좋겠다, 해서 (활발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탈종교화 시대를 맞아 불교인구가 줄어들면서, 대불련도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불교는 최소 40은 넘어야 이해할 수 있는 종교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젊은 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대불련 총동문회가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 전국의 대학교 불교학생회의 회원 수는 평균 26명, 실제 활동 회원 수는 평균 17명에 불과했습니다.

불교학생회가 있는 전국 122개 대학 가운데 활동을 하는 학교도 60여 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남재 (합천 평화의집 사무총장, 대불련 21기)]

“불교가 젊은 사람들한테 어필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 부족했고, 젊은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고 고답적이고 진부하게 느껴지는 그런 측면들이 있어서 다가가기 힘든 부분들이 있고”

우리 불교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대불련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불련 총동문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여러가지 개선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대학생 포교의 최전방에 있는 대불련 각 지부도 캠퍼스 포교를 통해 회원 수를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양희동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제가 여러 지회장들과 함께 대화를 해보면, 다들 상당히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각자 동아리별로 어떻게 한 해를 이끌어갈지 계획도 다 세우고 있고요. 그런 덕분인지 몰라도 전국적으로 불교 학생회 회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탠딩]

창립 이후 55주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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