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백계산 동백 특화림 조성'의 첫걸음을 위해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옥룡면 추산리 백계산 동백 숲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학생, 산림 관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1ha 면적에 동백나무 400본을 식재하고, 옥룡사지 동백 숲 투어와 함께 현장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89호인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은 선각국사 도선스님이 35년간 머물며 식재한 동백나무 7천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백계산 일원에 30억 원을 투입하고 3년에 걸쳐 150ha의 국내 최대의 동백 군락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희원 산림소득과장은 “백계산 동백 숲을 동백 군락지로 확대 조성해 지역 브랜드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잎과 꽃, 종자를 활용한 동백 자원화로 지역의 생태관광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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