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신중하고 내실있게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현재 상황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상황이고, 결과도 낙관하기가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청와대에서도 발표를 했지만, 주초에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이 발표되고, 그에 따라서 후속조치들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말경에는 1차 회의도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돼, 특별수행원도 갔다"면서 "이번에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하고 일정도 그 전에 비해서는 짧아질 것 같아 거기에 맞게 실무적으로, 실용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