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흥식 원장이 사임하게 된 하나은행의 2013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사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 검사단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가 이끌며,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금감원 감사에게 보고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검사 대상은 최 원장이 지인의 아들을 추천했다고 알려진 2013년의 채용비리 의혹이지만, 대상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채용과 관련된 비위 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해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