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 ‘흰’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흰‘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2년 전 '채식주의자' 로 한강과 함께 상을 받은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이번에도 '흰'을 번역해 다시 함께 후보에 올랐습니다.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하고,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공개됩니다.

한강은 불교 소설 ‘아제아제바라아제’를 쓴 한승원 작가의 딸로 맨부커상 수상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대에는 불교에 푹 빠져있었다며 불교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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