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수차례 드나들며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7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달동안 23살 여성 B씨의 집에 드나들며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사는 오피스텔 복도에 블랙박스형 카메라를 설치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12차례에 걸쳐 집안을 들락거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A씨는 집안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문에는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두 차례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현장을 목격한 이웃주민의 신고로 A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