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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면역시스템 문제로 발생...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중 두 가지 이상일 때 의심"김재윤 감초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법제이사)
박찬민 기자 | 승인 2018.03.13 09:19

● 출연 : 김재윤 감초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법제이사)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시한의사회 법제이사를 맡고 계시고 반여3동에서 감초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재윤 원장님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윤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감초한의원 원장 김재윤 입니다.)

질문1) 알레르기 비염 많이들 들어보시고, 앓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가요?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안의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요즘처럼 환절기가 되면 심한 일교차와 더불어 봄에는 꽃가루, 먼지, 황사 등 여러 요인들이 코 안의 점막에 자극을 주게 되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질문2) 그런데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게 되는 건가요?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흔히들 말하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면역력’이란 크게 볼 때 우리 몸의 ‘항상성’을 잘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잘 이겨내야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코의 점막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어 비염의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면역력의 강화가 그 해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3)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면역력 강화가 해답이라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비염이 있으면 양방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받는 분들이 많으신데, 구체적으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흔히 비염 증상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주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면역과민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같은 면역억제제를 주로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이러한 약물을 사용할 때에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약효가 다하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환절기에만 증상이 있어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완화되고 재발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1년 내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면역과민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면역학적 항상성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상성 유지를 위해 ‘음양, 표리, 한열, 허실, 담음’ 등을 두루 살펴 ‘불균형’의 문제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균형’을 맞추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오장육부의 한열허실과 담음 등으로 구분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여 인체에 발생한 불균형을 바로 잡아 면역학적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먼지, 바이러스, 세균 등을 모두 외부의 사기(邪氣)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사기가 우리 몸으로 침입할 때,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기운을 가리켜서 위기(衛氣)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면역과민반응은 위기(衛氣)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의 사기로부터 지켜주는 위기의 약화뿐만 아니라 내부요인으로 코 점막과 상기도 호흡기 쪽으로 폐열증(肺熱證), 심열증(心熱證,) 음허열증(陰虛熱證) 등 한열 불균형이 작용한 결과로 코 점막에 담음(痰飮)의 분비가 심해진 상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담음(痰飮)이란 우리 몸의 비정상적인 체액의 찌꺼기를 통칭하는 말로서, 대표적으로 콧물, 가래 등이 담음에 속합니다.

한약 처방을 복용하고, 침 치료를 하게 되면 위기를 강화하여 외부의 자극에 대한 면역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것을 막아주고, 내부 요인인 우리 몸의 한열 등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담음을 제거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해주어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질문4) 평소에 알레르기 비염을 위해 어떤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와 함께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 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유발요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5) 마지막으로 당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는 잠깐 일시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또 해마다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 또 양약을 계속 복용해도 잘 낫지 않으시는 분들은 꼭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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