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71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해 최소한 49명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 히말라얀타임스 인터넷판 등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봄바디어 Q400 기종으로,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오후 2시20분 쯤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펜스 쪽 공터로 추락했습니다.

탑승자의 국적은 방글라데시인 37명, 네팔인 32명, 중국인 1명, 몰디브인 1명이라고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은 전했습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탑승자 가운데 49명이 숨졌으며, 22명은 카트만두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부상자 가운데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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