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2시용(6.16)

정부가 오늘 조흥은행 매각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는 오늘
전직원 사표제출 등
사실상 총파업 준비태세를 선언해
노.정 충돌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 방침에도 불구하고
조흥은행 매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조흥은행 노조가
금융시스템 마비를 시도할 경우에 대비한
대체인력 확보와 전산시설 보호 등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매각시기도 이달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4. 김 부총리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조흥은행에 투입된 2조 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
국민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 이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여타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 김 부총리는 현재 신한 금융지주회사와 매각 가격 등
매각조건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각가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7. 신한 금융지주회사는
조흥은행 노조가 제기하고 있는 강제 인원조정은
앞으로 2년동안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조흥은행의 브렌드 가치를 감안해
통합은행의 이름도 조흥은행으로 하는 방안을
노조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 정부의 조흥은행 매각 강행방침이 나오자 노조는
오늘 전직원의 사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총파업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9.노조는 파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5일 전산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등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10.정부는 이에 대해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노정 충돌이 우려됩니다

bbs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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