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늘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의 철도 개량 사업과 함께 러시아 가스관을 남한으로 끌어오는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맹성규 차관은 오늘 국토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가장 먼저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철로를 개량하면서 폭 60미터의 철도용지 아래로 러시아에서 가스관을 끌어와 지나가게 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토지 점용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맹성규 국토부 차관은 또 "지금도 남북이 결정하면 부산에서 베이징까지 열차가 다니게 할 수 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대북 제재가 풀리면 가능한 일"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중단된 북한 항공로 이용과 관련해서도 "북한 항공로를 이용하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40분이 절약된다"며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이 항공로도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통합과 관련해, "SR의 경영 데이터가 어느 정도 확보됐다"며. 요금과 편의성, 정시성 등 항목을 평가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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