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 불출마는 아쉬워...부산시의회서 46대 1로 싸웠을 때 힘들었어

● 출연 :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오늘도 지방선거 후보자 만나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의회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정명희 시의원이 부산 북구청장 도전을 위해서 의회를 떠났는데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을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왔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정명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

질문1)이제는 의원님이 아니라 예비후보님이라고 불러야 겠습니다?

-네네, 예비후보죠.

질문2) 김영춘 장관이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을 했는데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미지수지만 바람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보세요?

-많은 시민들과 당원들께서 김영춘 장관님의 출마를 응원하고 기대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상 그렇지 못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많은 후보들이 계시니까 열심히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3) 북구청장 예비후보로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셔야죠?

-안녕하세요? 이번에 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 정명희입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유일한 시의원으로 시의회에서 46대 1로 열심히 외롭게 힘들게 오로지 시민을 위한 가치로 일 했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내디딘 행보로 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4) 지난 주말에 출판기념회도 가지셨죠? 분위기가 어땠나요?

-많은 분들의 참석과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잘 끝냈습니다. 지역위원장인 전재수 의원, 정흥태 위원장님, 시당위원장인 최인호 의원, 박재호 의원, 김해영 의원 등 우리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석준 교육감님, 오거돈 전 장관님, 정경진 전 행정부시장도 참석해서 북구에서 민주당 구청장 당선을 적극 응원하셨습니다.

질문5) 거의 다 오셨네요?

-초미의 관심사가 우리 북구지역 아니겠습니까?

질문6) 북구, 그 정도로 부산 지역에서 많은 관심이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성후보 전략공천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까? 북구는 어떻습니까?

-그 부분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라 저는 이제 전력공천과 상관없이 제 할 일을 잘 하면 어떻게 흘러가더라도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7) 경선으로 가든 전략공천을 결정하든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가겠다 그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시고 열흘 정도 흘렀습니다. 그 동안 지역을 누비셨을텐데, 유권자들 만나보시고 어떻게 느끼셨어요?

-북구 구민들께서는 그 어떤 때보다, 어떤 곳보다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셨습니다. 이번 만큼은 변화의 완성을 이뤄야 되겠다 이렇게 저 자신도 다짐을 하고, 북구 주민들께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갈망이 컸습니다.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

질문8) 지난 4년 동안의 시의원 활동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셔야할 것 같은데요. 돌아보면 어떠셨어요?

- 46대 1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일본영사관에서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을 했고요. 대학생이 학자금을 빌렸을 때 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도 만들었고요. 대도시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이 될 수 있는 임금을 주자는 생활임금조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해주자는 저소득층 아이들 생리대 지원조례 등 많은 조례를 제정을 했습니다. 또 주민들이 반대하는 해수담수화 물 공급 저지를 함께 이뤄낸 일,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장려금을 폐지하려는 것을 막는 등 혼자하기에는 벅차고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홀로 잘 싸워서 이뤄낸 것 같습니다.

질문9) 이슈가 될 만한 주요 조례는 정명희 의원께서 많이 추진을 하신 것 같아요?

-그렇죠. 중요한 조례, 중요한 현안들 많다 현장에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10)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시민을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아직도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의원이 혼자라서 시민의 가치를 다 녹여내는 일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11) 그런 측면에서 시의원 재선을 한 번 지역구에서 도전을 해 보셨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 부분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민도 했습니다. 제가 시의원 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다음 정치행보를 한다면 제 구역안에서 장이 되어서 제가 가진 가치로 열심히 일해서 행정으로 구민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구청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질문12) 지금 야당, 자유한국당 후보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후보가 가장 경계대상이세요? 야당에서?

-저는 어떤 후보라 하더라도 자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저라고 생각합니다.

질문13)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고소.고발 건도 있고요.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는데요. 북구에서는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현재 북구청장이 채용비리로 인해서 구의원과 함께 뇌물혐의 등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거는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절망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구 구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있고요. 제가 지역활동을 하다보면 저에게 청렴하시죠? 이런 말씀을 가장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자질이 청렴도로 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북구에서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타산지석으로 깊이 새기도록 해야겠습니다.

질문14)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채용비리가 발생했다는 거죠?

-저도 자세히는 다 모르지만, 무기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일에 있어서 구청장의 친인척들이 관련이 돼 있다고 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15) 북구 지역에 출마를 하시면서, 지역 현안들을 공부도 하시고 짚어 보셨을 텐데요. 북구 지역 최대 현안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북구의 가장 큰 현안이 모든 것이 정체된 것이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명신도시는 신도시대로, 구포.덕천.만덕 구도심은 구도심대로 정체를 겪다보니까요. 많은 분들이 해운대로 동래로 양산으로 명지로 또 다른 신도시로 많이 떠나셨고요. 떠나고 싶어 하고 계십니다. 정체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하는 게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16) 이와 관련해서 공약들을 준비하고 계시죠?

-재생의 핵심을 구민의 삶으로 해서 교육의 문제, 여가와 문화 공간의 문제, 복지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북구를 살만한 곳, 살고 싶은 곳으로 재생하는 게 가장 큰 공약들로 이뤄질 것입니다.

질문17) 구체적인 공약이 선정이 되면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서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자유한국당에서 기초의원 4인 선거구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부분은 구청장 예비후보로 어떻게 바라보는 지 궁금한데요?

-저희들도 중앙당과 부산시당이 좀 더 면밀히 검토하는 부분의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18) 기존의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안에 대해서는 전부다 찬성한다기 보다는 시의회에서 논의하고 검토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거죠?

- 예, 그렇습니다.

질문19) 하루 일정은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고요. 중간에 지역 활동에 참여해서 지역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20) 마지막으로 이 분들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북구는 고여있는 도시, 변화를 잃은 도시로 변화가 절실한 곳입니다. 그 변화는 교육과 복지로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와 교육으로 따뜻한 북구를 제가 만들겠습니다. 서민이 살기 좋은 북구, 복지가 따듯한 북구, 교육으로 희망을 만드는 북구,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요. 이번 대선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의 완성을 이번 구청장 당선으로 제가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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